
문 총재는 지난달 14일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현대의학으로 병세 호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에 따라 31일 가평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겨진 후 이날 사망했다.
같은날 AP통신은 문 총재를 "스스로 메시아를 자임했으며 세계적 비즈니즈 왕국을 설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가 “북한 지도자와 미국 대통령을 동시에 ‘친구’라고 불렀지만 두 나라에서 모두 수감생활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전 세계에 걸친 그의 추종자는 그를 소중히 여겼지만, 그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사람은 세뇌식 전도와 헌금을 갈취한다고 그를 비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마켓와치는 문 총재가 리처드 닉슨, 로널드 레이건 및 조지 부시 등 미국 보수파 지도자들을 지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그가 탈세 혐의로 미국에서 1984~1985년 사이 13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했으며 통일교단은 이는 문 총재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아지자 박해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50년 흥남에서 예수의 계시를 받은 문 총재의 일화를 시작으로 미국과 소련, 일본의 지도자들과 만나 세계평화를 논한 공적 및 이단으로 공격받은 사연도 소개했다. 1991년 북한 김일성 주석과의 역사적인 만남도 다뤘다. FT도 문 총재가 한국에서는 병역기피로, 미국에서는 탈세로 각각 수감생활을 했다는 점를 빠뜨리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지는 그가 통일교식 대규모합동결혼식을 주재했으며 막대한 사업 이윤을 남겼으며 신도들을 세뇌시키고 가정을 파괴했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비판적으로 소개했다.
한편, 인디펜던트지도 문 총재가 ‘메시아’를 자임했으며 1954년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아 서울에서 종교운동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그가 보수적 설교와 가정중심적인 가치관과 함께 다문화적 종교세계를 설파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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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