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정권 교체가 본격화 되는 모습이다.
내달 예정된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대)에서 총서기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자신의 측근들을 주요 요직에 앉히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은 중국 신화통신 보도를 인용, 중국 중앙판공청 주임에 리잔수 전 구이저우(貴州)성 당서기가 선임됐다고 전했다.

중앙판공청 주임은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의 비서실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로, 기존에는 후진타오 주석의 최측근 인사였던 링지화가 맡고 있었다.
링지화 전 주임은 중앙판공청 주임 자리를 내놓고 상대적으로 한직으로 여겨지는 공산당 통일전선부 부장을 맡게 됐다.
이번 인사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 부주석의 입김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부주석이 향후 권력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측근 인사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중앙판공청은 공산당 지도부, 그 중에서도 특히 총서기의 생각을 정책으로 입안해 집행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중앙판공청의 책임자는 늘 총서기의 최측근이 맡아 왔다.
이번에 새롭게 중앙판공청 주임을 맡게 된 리잔수에 대한 시 부주석의 신망은 매우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리 주임은 후 주석을 앞세운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으로 분류되지만, 차기 정권의 핵심 요직을 맡게 됐다.
또한 리 주임은 공청단으로 분류되면서도, 시 부주석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인해 각 계파가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도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산당 지도부의 요직인 중앙판공청 주임이 새로 선임된 만큼 향후 대대적인 인사개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후 주석의 오른팔로 알려진 링지화는 지난 3월 발생한 외아들의 음주교통사고로 인한 부담으로 결국 한직으로 밀려나게 됐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링 주임의 외아들은 음주상태로 페라리 자동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일으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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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