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버냉키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 지난 주말 실업문제의 심각성으로 경기부양을 시사한 가운데, 3일 국내 증시는 프로그램매매의 방향성에 따라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미국 제조업지표 등 경제지표 호조로 장초반 상승세 이어갔다. 버냉키 의장의 연설로 단기간 내 부양 가능성이 고조되며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 증시는 1%대로 상승 마감했다.
잭슨홀 발언으로 3차 양적 완화(QE3)가 시기의 문제로 보여지면서 이날 코스피 방향은 긍정적이다.
최근 1900선을 지지선으로 연기금이 매수를 보인 만큼 하방 지지력도 탄탄하다.
다만 선물베이시스(선물과 현물 가격차이)의 축소로 프로그램차익거래 잔고 청산(순매도) 가능성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차익거래는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한 지난 7월 27일부터 지난주까지 약 5조원의 순매수 누적을 기록했다. 비차익거래도 같은 기간 비슷한 규모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 초 7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순매수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며 "하지만 이후 3월부터 5월까지 누적됐던 프로그램 매수가 청산되면서 지수 낙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매물 부담은 7월부터 누적된 차익거래 매수 6600억원"이라며 "외국인 차익거래 청산은 선물 백워데이션(선물 베이시스 -0.3p 이하)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차익거래는 현시점에서 최소한 매수유입 둔화 또는 매도 반전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 한다는 게 강 연구위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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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