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진중공업에 대해 세전 이익 적자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한진중공업의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6377억, 영업이익 -109억원, 순이익 -48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은 -1.7%로 일회성 이익 덕분에 선전했던 전분기 14%대비 크게 악화됐다. 조선부문의 수주잔고 감소와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비용 증가로 인한 조선부문 적자가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박 애널리스트는 "건설부문은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2분기에 매출액 2747억원, 영업이익률 5.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조선부문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작년 2분기, 올해 1분기보다 각각 1.65%p, 0.2%p 상승해 꾸준하게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한진중공업의 건설 부문은 토목공사를 주로 하기 때문에 수익성의 부침이 없이 안정적인 실적과 현금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타부문(대륜에너지, 수빅조선소향 기자재 판매 등)도 분기별 1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는 "조선부문은 저선가 선박의 매출인식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특히 2분기에는 수빅조선소에서 건조 경험이 부족한 신규 시리즈선을 건조하면서 공수(Man Hour) 투입이 크게 증가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일 선종을 반복적으로 건조하며 생산성이 향상되는 내년부터 조선부문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상선시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줄어드는 수주잔고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또한 현재 율도 부지 개발이 지연돼 기대했던 현금 유입이 올해 안에 기대하기 힘들어 2.9조원의 순차입금도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까지 금융비용이 영업이익을 초과해 세전이익 적자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상선 시황이 회복되면서 신규 수주활동을 활발하게 재개하기 전까지는 실적 및 주가 측면에서 당분간 큰 업사이드(upside)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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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