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이 연준의 추가 완화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금 선물 가격이 5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월간 상승폭도 1월 이후 최대폭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잭슨홀 연설’에서 버냉키 의장이 추가 완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이 QE 시행에 대한 그의 의지에 안도감을 나타낸 것.
8월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최근월물인 12월 인도분은 30.50달러(1.8%) 전진한 온스당 1687.60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3월13일 이후 최고 종가다.
버냉키 연설에 앞서 금 선물은 1660달러 부근에 거래됐지만 연설 이후 추가 완화 기대감이 급속히 확산되며 상승폭을 확대한 모습. 이로써 8월 한 달 동안 금 선물은 4.5% 올랐는데 이 역시 월간 10.8% 상승을 기록했던 지난 1월 이후 최대 오름폭이다. 주간으로는 0.9% 상승률을 나타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3차 QE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과거 두 차례의 QE가 경기 회복에 상당 부분 기여했고, QE를 통한 경기 부양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그는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 QE 시행 가능성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글로벌 헌터증권 애널리스트 제프리 라이트는 “버냉키가 연준의 과거 및 향후 양적 완화 노력을 분명히 확인시켰고 정당화시켰다”면서 “올해 추가 완화에 대한 문이 활짝 열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리스크 선호심리 확산에 따라 장중 약세를 보이던 여타 귀금속 및 기초금속 역시 랠리를 나타냈다.
은 선물 12월물은 1달러, 3.3% 오른 온스당 31.3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백금 10월물은 33.60달러, 2.2% 전진한 1537.30달러에 마감됐다. 팔라디움 12월물 역시도 13달러, 2.1% 상승한 627.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기동 선물 12월물은 1센트, 0.3% 오른 파운드당 3.457달러를 기록했다. 8월 한 달 동안 1%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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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