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간 특허소송에서 미국이 자국기업 보호를 위해 유리한 결정을 내려준 것 아니냐는 논쟁이 국내외에서 불거지면서 아이폰 마켓팅을 벌이고 있는 국내 통신 및 유통업계도 은연중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신보호무역주의 논쟁이 격해질수록 아이폰 내수 시장이 예전과 다른 양상을 전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시장 일각에서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29일 이동통신업계 및 단말기 메이커-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법원에서 삼성과 애플간 특허소송에서 사실상 애플측의 완승 1심 평결이 내려짐에 따라 아이폰을 취급하는 국내 관련사들이 향후 특허소송의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내 소비자들 동향을 파악하는데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KT와 SK텔레콤은 애플의 아이폰을 앞세워 통신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 지라 이번 평결결과가 신보호무역주의나 자국 우선주의의의 여론을 어느정도 형성하고, 실제로 소비자들 단말기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주목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5' 를 통해 가입자 유치에 나서는 KT와 SKT로서는 일각에서 일고 있는 작금의 '신 보호주의 무역론'이 달갑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이와관련, KT와 SK텔레콤은 당장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들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한국과 미국에서 내려진 삼성전자와 애플간 판결과 평결이 국내 아이폰 수급에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며 "다만 삼성전자와 애플간 특허소송이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도 현재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이후 진행될 판결에는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까지 삼성전자와 애플간 특허소송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렇지만 양측간 특허소송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것처럼 현 싯점에서 소비자들 단말기 선호도 향방을 점치는 것도 어렵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와관련, 아이폰 5가 국내에 출시될 경우에 대비해 어느때보다 시장 경쟁에서 막강한 화력을 쏟아 부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의 규모는 물론 그 상징성때문에 특허소송과 연계된 아이폰 대항전은 한층 치열해 질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유통업자들은 "소비자들의 아이폰 5 관심도가 뜨거운 것은 사실이나 이번 미 법원 평결이 실체 소비자 선택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짐작하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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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