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올해 30대 그룹은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전년보다 16.6% 늘린 1조 7908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29일 발표한 '30대 그룹의 2012년 상반기 협력사 지원실적 및 하반기 지원계획'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상반기에 7210억원(집행률 40.3%)을 협력사에 지원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1조 698억원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실적은 올해 1조 7908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2010년 8922억원, 2011년 1조 5356억원 등 지난 3년간 연평균 41.7%가 증가됐다. 이는 매년 1조원을 지원키로 한 당초 약속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전자, 포스코 등 5대 기업의 경우 2010년 3338억원, 2011년 6492억원에 이어 올해 6998억원을 지원해 3년간 협력사에 1조원을 지원키로 한 당초 약속을 약 68.3% 초과하는 1조 6828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각 분야별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실적은 국내판매·구매지원(36.0%), 보증·대출 지원(24.6%), R&D 지원(19.0%), 생산성 향상(16.7%), 인력 양성(3.1%), 해외동반 진출(0.6%)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위한 보증·대출 지원이 전년 대비 47.5%(2987억원→4408억원) 늘어난 반면, 협력사에 대한 R&D 지원은 18.8%(4191억원→3402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전자,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비 지원, 원자재 사급지원, 성과공유제 등 기업별 특성에 맞게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아이디어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개발비용(최대 10억원)을 무료로 지원하는 '신기술 개발 공모제' 등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내년까지 1000억원을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출연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전자, 포스코 등도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주요 대기업의 상당수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음에도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협력사의 위기대응력을 높이고, 동반성장의 온기를 기업생태계의 밑부문까지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R&D, 인력양성 등 협력사의 자생력 강화에 정부와 경제계가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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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