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볼라벤'이 서해안을 따라 지나가면서 이동경로에 있던 전라, 충남, 인천 등 한반도 서쪽지역의 피해가 컸다.
강한 바람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정전과 주택이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랐고, 사망자가 나오는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 또 이재민은 72명이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13분께 광주 서구 유덕동 주택 안에서 임모(89·여)씨가 벽돌더미와 무너진 지붕에 깔린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강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대책본부에는 오후 6시 현재 170만여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가운데 138만여 가구에 대해서는 복구가 완료됐지만 광주·전남 26만3000가구, 전북 4만8000가구, 제주 1만4000가구 등 34만1000가구는 여전히 복구가 안된 상황이다.
여객기와 여객선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또 거센 바람으로 열차 운행도 한때 차질을 빚었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9시 출발 예정이던 중국 위해행 여객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85편이 결항됐다, 인천공항에는 현재 초속 20미터 이상의 바람이 불고 있어 결항되는 항공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영남지방 등 일부를 제외한 13개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임시휴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날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모두 휴교했으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29일에도 학교장이나 원장 재량으로 임시휴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남부지방은 29일 오전,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태풍 볼라벤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예정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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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