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태풍 ‘볼라벤’이 28일 8시 현재 우리나라 서해상에 진입하면서 직접적인 태풍 영향이 예고되고 있다.
태풍 위치는 목포 쪽 70km이며 시속 48.8km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9시를 기해 서울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 경보로 격상했다.
자동차·조선·철강 등 산업계는 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자동차·조선·철강 업계는 현재까지 태풍 피해가 없으며 생산 차질도 없다. 그러나 조선업종은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한 곳으로 선박을 이동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태풍이 서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돼 안심하는 분위기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 공장은 공장 및 주변 시설물을 지난 주말에 보강했다. 앞서 24일 현대차 본사에서 전 공장을 대상으로 태풍 피해 대비 공문을 보냈다.
태풍 경로상 피해가 우려되는 기아차 광주 공장과 현대차 아산 공장은 사내 배수로 및 배수펌프 등 안전 점검을 한층 강화했다.
한국지엠도 태풍 피해에 대비해 공장별 대책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창원을 비롯해 군산, 부평, 보령 등 한국지엠 공장에 순찰과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국내 전 공장에 전기 및 가스 등 공급 중단에 대비한 비상 사태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은 피해가 없으며 쌍용차는 수출 창구인 평택항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태풍 피해에 대해 연중 실시간 감시와 비상 대응반을 가동 중이다. 포스코는 태풍 기간 동안 항만청의 요청으로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피항시켰다. 포항 및 광양 제철소 생산 차질은 없다. 특히 포스코는 태풍에 대한 대비를 연중 실시간 대응하며 생산출하를 조절 중이다.
현대제철은 태풍 비상대응반을 가동시켰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사 공장은 풍압 및 지진에 대비해 지어진 구조”라며 “공장 가동 중단 같은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업계는 사전에 태풍 경로를 예측하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및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는 태풍 경로를 파악해 선박 피항 및 시설물 관리 등 조치를 위했다. 또 피항할 수 없는 선박은 평상 시 보다 두꺼운 밧줄로 안벽에 묶었다.
현대중공업은 항만 주변에 선박 및 시설물을 태풍 경로의 반대 방향인 동해·남해 등으로 이동시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이 예상되므로 컨테이너 및 각종 기자재 등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태풍의 발생 단계에서부터 태풍 경로를 지속 추적 감시 중이다.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해 올 경우 접근 5일전부터 사전에 준비된 재난관리 시나리오에 따라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가동하는 방재기상시스템과 무인기상관측장비(AWS)에서 수집한 정보 등을 통해 거제 및 인근 지역 기상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통신시설 피해를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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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