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러시아의 UC루살이 알루미늄 가격 하락으로 인한 적자 발생으로인해 올해 말까지 감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각) 루살은 올해 말까지 연간 생산의 4%에 해당하는 15만 톤은 감산할 계획이고 필요할 경우 향후 3~6년 사이 약 12만 5000톤 추가 감산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알루미늄 가격 하락으로 업계 전반이 영업실적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 같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 초부터 지난 6월 30일 까지 상반기 동안 알루미늄 가격은 25% 가량 하락한 상태로, 런던에서 거래되는 알루미늄 3개월물 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톤당 2532파운드(원화 455만 상당)에서 1911파운드(원화 343만 상당)로 급락한 상태.
루살은 이날 성명을 통해 “루살 추산으로는 알루미늄 가격이 대부분의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의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보여 올해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 중 450만 톤 이상이 남아돌게 될 것”이라며 이는 올해 글로벌 수요분의 약 1/1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날 루살은 2분기 순손실이 3700만달러라고 발표했고, 6월 말 현재 회사의 순 채무는 109억달러며 금년 말까지 상환해야할 단기 부채는 없다고 밝혔다.
대신 루살은 내년에 채권단에 4억 5000만달러를 상환해야 하며 이를 이행할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살의 올해 상반기 순익은 3700만달러로 집계됐다.
UBS의 애널리스트는 “알루미늄 업계 전체가 가격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면서 “구리나 기타 기초금속과는 달리 중국이 알루미늄을 자체 공급하고 있고 나머지 국가들의 경우도 시장이 파편화 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 중앙은행들의 대대적인 조치로 알루미늄 가격이 단기적인 지지를 받을 수도 있지만 이 같은 생산능력 감축으로 더 큰 가격 인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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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