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실제로 그리스에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다. 구제금융 합의안 시행 시한을 연장하는 문제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은 곧 자금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리스에 시간을 더 줬을 때 실질적으로 구조적 개혁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경우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면 근본적으로 추가적인 지원이나 요건 완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무엇보다 독일 경제가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유로존 주변국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가는 독일 국민들이 지금보다 높은 실업률과 세금으로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메르켈 총리가 정치적인 차원에서 이 같은 사안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통제 불가능한 문제도 아니다. 물론 디폴트를 선언하는 순간 자금 지원이 일제 동결되겠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의 IOU를 임시적으로 유통시키는 방법이 있다."
아투르 피셔(Artur Fischer) 베를린증권거래소 대표.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독일의 그리스 자금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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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