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가 5일 연속 상승했다. 고용지표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안전자산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에 대한 기대감도 국채 상승에 힘을 실었다.
독일 국채도 상승했다. 유로존 실물 경기가 가파르게 하강하고 있으며, 3분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사자’에 불을 당겼다.
23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하락한 1.67%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2bp 떨어진 2.78%에 거래됐다.
5년물 수익률이 약보합을 나타냈고, 7년물 수익률은 2bp 떨어졌다.
전날 발표된 연준 의사록이 지속적인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RBS는 “국채시장은 물론이고 상품시장과 외환시장까지 온통 연준 의사록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적인 부양책으로 경기 회복을 재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자산시장 전반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고용지표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4000건 늘어난 37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5주간 최고치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신청 건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수치는 전망치에 빗나갔다.
한편 내주 미 재무부는 2년물과 5년물 국채를 각각 350억달러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또 29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를 발행한다.
이날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bp 큰 폭으로 하락한 1.3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이후 최저치다.
구매관리자지수(PMI)를 통해 8월 유로존의 서비스 업종과 독일 제조업 경기가 악화된 것이 확인되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렸다.
인베스텍 뱅크의 엘리자베스 아프세스 애널리스트는 “유럽 실물경기가 상당히 부진하다”며 “서비스업 수축은 유로존 경기 전반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길 만 하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주변국 국채 매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주변국 국채는 하락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7bp 상승한 6.35%를 나타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