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장중 상승폭을 반납한 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장 초반 지난 5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술적 과매수 상태로 압박받으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분석과 증시 하락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근월물인 10월물은 전일보다 99센트, 1.02% 내린 배럴당 96.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 98.29달러까지 치솟아 3개월래 최고점을 경신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장중 116.38달러를 터치한 뒤 후퇴하며 전일 종가와 비슷한 배럴당 114.85달러대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나타내며, 노동시장의 회복세가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턱 없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8월 11일 마감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7만 2000건을 기록, 직전 주 수정치 36만 8000건에서 4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5주래 최고수준으로 확인되었다.
앞서 발표된 지난 8월 중국의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HSBC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7.8로 집계돼 직전월 확정치인 49.3 에서 크게 둔화, 9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지난 7월 지수도 여전히 50선을 하회하며 제조업 경기 위축 국면을 시사하긴 했지만 5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1월 이래 최고 수준를 기록한 바 있다. 8월에 지수가 다시 악화되면서 10개월 연속 제조업 경기 위축을 시사한 것을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