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전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에 미국 내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있지만, 지금 이 시장의 관심은 수급요인과 같은 기초요인 이외의 재료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오일프라이스닷컴의 분석가 대니얼 그레버는 지난 20일 논평을 통해 침체 불안감에 미국 내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지정학적 불안감에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지금 석유시장은 공급이 충분한 데도 불구하고 감성적인 요인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7월 미국석유연합회(API)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내 원유 수요는 근 4년래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미국 내 원유 공급량은 하루 평균 1800만 배럴로 월간으로는 지난 1995년이래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의 원유 생산은 620만 배럴로 7월 통계로는 1998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API의 존 펠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내 원유 수요 감소는 대부분 미국과 유로존 경제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API는 원유 수요가 감소하는 배경으로 주로 미국 휘발유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 정유소의 폐쇄와 위스콘신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 때문에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위로 치솟는 등 공포 요인에 반응했다.
실제로 에너지시장의 물리적 수급과 같은 합리적인 판단보다는 미국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정부의 정책적 개입과 같은 요소들이 대중들의 정서를 움직이는 요인되고 있다고 그래버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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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