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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재벌개혁] 10대 그룹은 지금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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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시대상황과 경영현실 고려안해" 토로


정치권發 '경제민주화'파장이 재계를 뒤흔들고 있다. 재벌의 지배구조문제나 금산분리 확대강화등 쟁점 하나하나가 휘발성이 만만치 않다. 대선정국과 맞물리면서 '경제민주화'는 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시대정신으로 자리잡을 소지가 많다. 나라경제의 반석역할을 하는 우리 기업들도 차제에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 '경제 민주화'바람이 칼바람이 아니라 훈풍이 되게끔 정치권 재계 시민사회가 모두 노력해야한다는 관점에서 '대선과 재벌개혁'을 기획한다.<편집자주>

 



[뉴스핌=이강혁 기자] 대선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재벌개혁에 대한 파상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계의 시름은 그만큼 깊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선후보를 선출하면서 경제 민주화 논의를 강공에서 완화로 선회할 듯 보이지만 경제적 약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겠다는 기본 방침에는 큰 변화가 없다.

민주당, 통합진보당 등 야권은 여전히 대기업집단은 문제집단이라는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재계 전반에 맹공을 퍼붙는 양상이다.

10대 그룹의 한 임원은 사견을 전제로 "대기업집단이 국가경제 악의 축이라는 식의 공격성향 마저 느껴진다"면서 "그동안의 시대상황과 경영현실은 고려하지 않고 헌법의 경제 민주화에 치중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사실 재계의 입장에서 경제 민주화 논의 자체는 반대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경제 민주화가 과연 그만큼의 합당한 경제와 경영의 논리를 담고 있는지, 사회적 합의도 없이 일방적인 재벌 때리기로 흐르는 것은 아닌지 등 고민없는 '표심'만을 위한 공세의 문제성은 심각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논의된 경제 민주화 법안들은 대부분 재벌로 비유되는 대기업집단과 그 오너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 산업경제의 중심 축인 10대 그룹사 모두가 이런 화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현재 여·야의 경제 민주화 공약에서 재계를 겨냥하고 있는 공통된 현안은 크게 금융지주회사법 개정과 공정거래법 개정이다. 이런 맥락에서 순환출자 금지, 출자총액제한제 도입, 금산분리, 총수 횡령 등 처벌, 징벌적 손해배상제, 재벌 독점, 골목상권, 세제 등의 문제는 재계의 목을 틀어쥔 대표적인 화두다.

재계는 이런 현안 대부분에 대해 원칙적인 반대 의사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특히 주요 그룹사들은 개별적으로 입장 표명은 자제하지만 순환출자 금지나 금산분리, 총수 횡령 등 처벌 등의 화두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 화두에 대해서 여당과 야권이 일부분 차이를 보이고는 있지만 규제와 제한이라는 기본 방향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박근혜 후보가 그동안 순환출자 부분에서 다소 완화된 방향성을, 금산분리 문제에는 아직 이렇다할 그림을 그리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여당의 기존 논의가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순환출자 금지·금산분리 '아뿔사'

주요 그룹들에게 순환출자 금지는 반기업, 반재벌 정서 확산의 측면과 함께 막대한 자금 투입과 지배구조의 해체라는 우려를 낳는다. 여야 모두가 '재계의 우려가 엄살'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주요 그룹들에게 순환출자 문제는 선뜻 답을 내놓기 어려운 문제는 분명해 보인다.

단적으로 순환출자 금지는 주요 그룹들에게 경영권 방어와 총수 일가의 지배체제 붕괴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들어가야할 막대한 비용도 걱정거리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자산 5조원 이상 63개 상호출자제한 그룹에 대해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고 기존 순환출자 고리도 3년 내 해소하거나 못할 경우 의결권을 제한하는 방향을 설정했다. 새누리당도 이달 초 발의한 법안에서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의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고 기존 순환출자의 부풀려진 의결권도 제한하도록 했다. 

이 경우 당장 제계 자산순위 1,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은 폭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두 그룹사 모두 그동안 다양한 지배구조 변화를 모색해왔지만 여전히 순환출자 고리를 벗어내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오너 일가를 중심으로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에버랜드로 이어지는 큰 줄기의 순환출자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에버랜드 지분 3.4%를, 이재용 사장은 25.1%를 보유하고 있다.

그 안에서 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전자,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에버랜드 등 각 계열사를 묶는 고리가 얽혀있다. 자연스럽게 이들 모두 총수가 경영권을 행사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도 순환출자 해소는 큰 고민이다. 삼성은 어느 고리가 무너지더라도 지배체제 자체의 붕괴 가능성은 낮은 반면 현대차그룹의 경우는 현대모비스와의 고리가 끊길 경우 정몽구 회장 등 오너 일가의 그룹 전체 지배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큰틀에서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고리를 형성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가 20.78%의 현대차 지분을, 현대차가 33.99%의 기아차 지분을, 기아차가 16.88%의 현대모비스 지분을 보유하며 순환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이 현대모비스 지분 6.96%,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기아차 1.73%와 현대글로비스 31.88% 등을 보유 중이고, 여기에 현대제철(정몽구 회장 12.52%), 현대엠코(정의선 부회장 25.06%) 등 주요 계열사들이 현대모비스의 순환고리에 연결돼 있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 신사업이나 신규투자 등이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순환고리는 형성된다"면서 "수직계열화 차원에서도 이런 부분은 단순하게 순환출자 금지로 규제하는 것이 이치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는 10대 그룹 대부분의 공통된 고민이다. 롯데그룹은 계열사간 지분관계가 얽힌 순환출자 고리가 여러개 존재하고, 한진그룹도 대한항공-정석기업-한진-대한항공의 순환고리를 통해 전체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현대중공업그룹도 현대중공업-삼호중공업-미포조선-현대중공업으로 연결된다.

SK나 LG, GS, 두산 등은 이미 지주회사로 전환했거나 전환과정에서 사실상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한 그룹들은 상대적으로 이 화두에서 느긋한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순환출자 금지의 연장선에서 현행 자회사 지분 40% 미만 보유 비율을 조금만 높게 규제하면 그만큼의 자회사를 매각해야하는 상황에 놓을 수도 있다.

제2금융권 계열사를 제한하는 논의가 불붙고 있는 금산분리 확대 문제도 10대 그룹에게는 큰 부담이다.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등 주요 대기업집단 대부분이 제2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 금산분리는 대기업이 계열 금융회사를 사금고처럼 쓰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지만 제1금융에 국한된다. 하지만 확대 방안은 제2금융권이 제조업 지분을 보유할 수 없도록 하고, 제조업의 제2금융권 지분 보유도 제한하는 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다. 대기업이 제2금융 계열사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당하거나 하는 식이다.

이과 관련해 삼성그룹은 11개의 제2금융 계열사를, 롯데그룹은 10개, 한화그룹은 9개 등 주요 그룹 대부분이 제2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어 논의가 현실화되면 경영권은 물론 그룹 자체의 해체까지도 걱정해야되는 상황이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기업이 신규사업 진출 일환으로 제2금융 계열사를 하는건데 이걸 막겠다는 것은 사업하지 말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외국에서도 이런 식의 금산분리는 거의 없다"고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총수 처벌 강화는 이미 현실화?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법정 구속으로 재계는 충격과 당혹감에 휩싸여 있다. 그동안 대기업집단 총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되 집행유예가 선고되는 것이 관행처럼 인식돼 왔던 터라 그 충격을 더욱 크다.

사실,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그동안 주요 그룹 총수들은 비자금, 횡령, 배임 등 비슷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전력이 있다. 하지만 모두 집행유예로 풀려났고, 경영에서 일정기간 자숙의 기간을 가진는 형태였다.

총수 횡령 등 처벌은 여야 모두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부분이다. 야권은 보다 강력한 강화책을, 여당은 사면권 제한 등의 강화를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가 김승연 회장의 이번 법정 구속을 이끈 것 아니냐는 의구심은 재계에 팽배한 상태다.
 
때문에 김승연 회장의 이번 구속 사태는 재판을 앞두고 있는 주요 그룹 총수들에게는 더더욱 남의 일 같지 않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모두 김승연 회장과 비슷하게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최태원 회장은 636억원의 배임 혐의로, 박찬구 회장은 27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의 법정 구속 사태는 재판부의 엄격한 법적용의 의지겠지만 그래도 최근의 재벌개혁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가 아니겠냐"고 견해는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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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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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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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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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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