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독일 주간지 슈피겔의 유럽중앙은행(ECB) 국채 매입과 관련한 수익률 상한 설정 보도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주말 슈피겔은 ECB가 국채매입 개시의 기준으로 수익률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독일 재무부와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ECB 역시 이러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상태다.
2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재무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수익률 상한을 설정해 국채매입을 개시한다는 계획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론적으로만 생각해본다 해도 그러한 방식은 매우 문제가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분데스방크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시장에 개입하는 방안에 대해 다시 한번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시장에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치솟는 자금조달 비용을 완화하기 위해 ECB가 국채 매입에 나서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국채매입 재개 계획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의 국채매입은 행정부의 통화적 자금조달에 해당해 유럽 규정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분데스방크는 월례 보고서를 통해 "ECB의 국채매입이 재개되면 그 규모는 무제한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며, 이는 안정화에 큰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주말 슈피겔은 ECB가 국채 수익률 상한을 설정, 이를 기준으로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국 국채의 수익률과 기준물인 독일 분트채와의 수익률 격차인 수익률 스프레드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국채 매입에 나선다는 것.
시장에선 이 경우 투기성 자금에 의한 취약 국가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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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