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월요일 오후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한국, 일본 증시가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간 끝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지만, 중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완화정책 기대가 후퇴하자 상하이와 홍콩 증시는 이날 내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20일 일본 주가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3개월래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여타 아시아 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오전의 상승세는 꺾였다. 그나마 엔화 약세가 수출주들에 호재로 작용하며 버팀목이 됐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09% 오른 9171.16엔으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3개월 반 만에 9200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아시아 증시의 영향을 받으면서 오후들어 한때 반락하는 등 상승 흐름을 반납했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의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는 0.15%(1.15포인트) 내린 764.66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금요일 6.69포인트 상승세를 보인 이후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장중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던 한국 주가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세로 이날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1946.31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기술주들의 주도로 하락했다.
글로벌 수요 감소로 대만 기술 업체들의 앞날이 밝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이 차익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금요일 대만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8%에서 1.66%로 하향 수정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이날 가권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48% 내린 7431.9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인 HTC가 4.2% 급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파산 신청설이 불거진 클라우드 게임업체 온라이브에 대한 40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이 회사의 인수 전략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은 다음 날 가권지수가 7300~7400선을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도 하락세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 관련주들의 주도로 1% 가까이 빠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 것이 관련주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내 놓지 않는 한 상하이지수의 약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내 상하이지수가 2000선을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먹구름을 더하고 있는 상황.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23분 현재 2100.07포인트로 전 주말 종가 대비 0.7% 내리고 있다.
홍콩 증시도 하락세다. 지난주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은행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다.
항셍지수는 오후 3시 24분 현재 1만 9997.64로 전 거래일 보다 0.64% 후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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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