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7월 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정부의 부양책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다만 중국 정부는 여전히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이를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주택 가격은 전월에 비해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의 주요 70개 도시 중 49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상승해, 전월의 25개에 비해 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가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지역별로는 동부 연안지역에 있는 스자좡과 푸저우 지역의 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각각 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난징과 샤먼, 난창 등 지역이 각각 0.4% 가량 올랐으며, 베이징도 0.3% 가량 올랐다. 상하이는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택 거래가 다시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컨설턴트업체인 EC 헤리스의 중국지역 책임자인 마크 버든은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완화정책을 실시한 이후, 중국의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아직 주택시장의 침체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면서 "어떤 거시 경제적 요소들이 (주택시장의) 회복세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 이후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률 둔화를 막기 위해 지속적인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30개 이상의 지방 정부들 역시 완화 정책을 펴고 있어 주택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여전히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해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최근 부동산 가격 반등에 따라 주요 지역별 부동산 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한 바 있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지난달 대책회의를 갖고 각 지방정북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임의로 규제를 풀어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7월말 8개의 조사팀이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각 지방으로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조사팀은 지방 정부의 완화 정책과 취약한 감시체계 등을 포함한 일부 문제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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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