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월요일 오전 아시아 증시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일본 증시가 엔화 약세에 힙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증시는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0일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와 유로존 우려감 완화에 상승 중이다. 지난 주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하고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9206엔으로 전 거래일 보다 0.5% 가량,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는 767.5포인트로 0.22% 각각 오르고 있다.
닛케이지수가 9200엔을 웃도는 것은 지난 5월 8일 이후 약 3개월 반 만에 처음으로,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강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8월 소비자 태도지수의 개선에 힘입어 상승한 것이 투자 심리에 버팀목으로 작용한 가운데, 달러/엔이 79엔선으로 내려앉은 것도 도시바, 캐논 등 수출주들에 힘이되고 있다.
단기급등 부담감에 약보합세에서 움직이던 코스피지수는 하락폭을 소폭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10거래일째 팔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수급 주체들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수가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1939.21포인트로 전 주말 종가대비 0.38% 내리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 관련주들의 주도로 하락세다. 중국 당국의 추가적인 부동산 매매 규제에 대한 우려감이 관련주들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금요일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당국이 일부 도시에서의 주택 가격 상승을 이유로 부동산 규제책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2093.24포인트로 전 거래일 보다 1% 이상 후퇴하고 있다.
홍콩 증시도 은행주들의 하락에 2만선 아래로 밀려났다. 지난 주 금요일 강력한 상승세에 뒤따른 피로감이 은행주들을 하락세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셍지수는 같은 시각 1만 9927포인트로 주말 종가 대비 0.95% 하락 중이다.
대만 증시도 하락세다. 대형주인 HTC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일부 애플 공급업체들의 상승을 상쇄하고 있는 탓으로 보인다.
이날 HTC는 4% 이상 급락하며 지수 내림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HTC가 파산 신청설이 불거진 클라우드 게임업체 온라이브에 대한 4000만 달러의 투자를 발표한 것이 회사의 인수 전략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망 또한 밝지 않다. 전문가들은 HTC가 조만간 사상 최저가를 경신하며 하락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권지수는 이 시각 현재 7424.14포인트로 0.56% 내리고 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4394포인트의 강보합을 기록 중이며,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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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