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 금융당국이 이란과 불법 금융거래 혐의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을 조사한 데 이어 이번에는 독일 도이치뱅크도 조사에 들어갔다.
1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도이체방크가 이란과의 불법 금융거래 혐의로 미국 정부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조사를 받고 잇는 4개 유럽계 은행 중 하나로 도이치뱅크가 포함됐다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불법거래 혐의와 관련,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연방준비제도, 법무부, 맨해튼 지방검찰청 등 4개 기관이 합동 조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도이치뱅크의 대변인은 조사와 관련한 논평은 거부하면서, 다만 자신들은 지난 2007년 이후 이란, 시리아, 수단, 북한 등과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영국계 SC은행은 이란과 2500억 달러 규모의 불법 거래를 한 혐의로 3억 4000만 달러의 벌금을 물기로 뉴욕 금융 당국과 합의한 바 있다.
이는 관련 혐의와 관련해 부과된 벌금액 중 사상 최대 수준으로, 조사를 담당한 벤자민 로우스키 뉴욕주 금융 감독국장은 당초 합의금을 7억 달러 수준으로 부과할 생각이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합의로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최소 2년간 미 금융 당국에 직접 보고하는 독자적인 현장 감시 요원을 두기로 했다. 뉴욕주 금융당국도 SC은행에 감독관을 둘 예정이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미국 당국의 조사에 건설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