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위기국 국채 매입은 구조개혁 및 재정 규율 준수 조건을 반드시 수반해야 한다고 필립 뢰슬러 독일 경제장관이 강조했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차입비용을 낮추기 위해 이들의 국채매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드라기 총재도 해당 정부들이 이에 따른 이행조건을 먼저 수용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15일(현지시각) 뢰슬러 장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재정위기에 몰린 회원국들의 국채매입이 이들의 구조적 개혁과 예산 규율을 대체할 수 없다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을 인용한 후 "그것이 우리가 따라야 할 올바른 방향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로존 채무 위기의 일선에 선 국가들의 경제개혁 노력 부족으로 유로가 붕괴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뢰슬러 장관은 특히 “우리 모두 재정 규율과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한 신 재정협약에 합의했으며, 반대급부 없는 일방적 혜택이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독일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를 비롯한 많은 독일 정책결정자들은 새로운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지원대상국 정부의 적자감축과 경쟁력 회복 노력을 끌어내기 위한 압박수위를 떨어뜨릴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황.
한편,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다음 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자신의 긴축안을 시행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조금 더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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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