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인 채권 매입은 국채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각) 마켓뉴스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전날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이 채권 매입을 지속할 경우, 미 국채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 경우 연준이 비전통적인 통화부양책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간 연준의 양적완화 효과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온 피셔 총재는 기준금리를 지나치게 낮은 수준으로 너무 오랫동안 유지할 경우, 재정당국의 예산적자 감축 노력이 느슨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추가 양적완화가 경제성장과 실업률 하락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며, 기업들은 재정 및 규제정책의 변화가 뚜렷해지기 전에는 투자를 망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유럽 위기로 인해 달러화 가치가 부양되기 때문에 과연 연준의 완화정책이 환율과 수출채널을 통해 효과를 볼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막대한 위기의 충격이 폭발되는 경우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추가 완화정책, 특히 자산매입 정책은 지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피셔 총재는 말했다.
그는 제3차 양적완화(QE3)가 단행될 경우 시중금리는 약 20~30bp 내려가겠지만, 그에 따르는 비용을 어쩔꺼냐고 반문했다.
다만 그는 영란은행(BOE)가 활용한 재할인 창구를 통한 중소기업 대출지원 방식은 상당히 검토할 가치가 있는 정책수단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피셔 총재 이외에도 일부 연준 위원들은 연준의 지속적인 채권 매입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의 6월 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장기국채에 대한 연준의 지속적 매입이 어느 시점에서 국채시장의 기능을 왜곡시키고, 이로 인해 본래 의도한 정책효과를 잠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