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내수 경기가 강한 회복 신호를 보내면서 달러화 상승에 불을 당겼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부양책 확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54% 상승한 78.74엔을 기록했다. 장중 환율은 78.94엔까지 상승했다.
달러/유로는 0.08% 하락한 1.2323달러를 기록,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 인덱스는 0.16% 상승한 71.66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엔은 0.45% 오른 97.02엔을 기록,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가 0.8% 증가해 시장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돈 것은 물론이고 지난 2월 이후 최대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RBS의 브라이언 킴 외환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하지만 이보다 지표 개선이 달러화 등락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매판매 증가가 엔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유로화에 대해 달러화는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였다. 독일 2분기 경제성장률이 0.3%로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유로존 경제가 0.2% 후퇴,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 유로화 상승에 힘을 실어준 것.
하지만 소매판매가 강한 회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에 대한 기대가 꺾였고, 이는 달러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BK 애셋 매니지먼트의 캐티 린 매니징 디렉터는 “연준의 유동성 공급 압박을 늦추는 지표 개선만큼 달러화에 강한 호재는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연준의 정책 판단이 인플레이션이나 내수 경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브라질 헤알화가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우려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의 상승 기세가 꺾이면서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번진 것. 헤알은 달러화 대비 0.18% 하락, 3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