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9일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데 이어 동결 결정이 만장일치였음이 밝혀지면서 그동안 팽배했던 롱심리가 확연하게 꺾였다.
특히 단기 투자기관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과도했던 롱베팅에 대한 되돌림이 진행되면서 5년 이하 구간에서 금리가 크게 상승했다.
또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5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2% 가까이 상승, 안전자산의 후퇴를 가져왔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2.82%로 전일보다 6bp 상승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전일대비 7bp 오른 2.93%, 10년물은 5bp 상승한 3.06%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대비 4bp 오른 2.78%, 2년물은 전일보다 6bp 상승한 2.82%로 장을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20%로 전일 수준을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1틱 내린 106.09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2틱 내린 106.28에서 출발해 106.05까지 밀렸다가 장 막판 소폭 회복했다. 장 중 최고가는 106.31이다.
외국인은 2798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권도 7557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투신권이 각각 7978계약, 397계약의 매수우위로 대응했다. 보험사와 연기금도 각각 1383계약, 650계약의 순매수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40틱 하락한 116.55에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4틱 상승한 116.99에서 개장해 116.38까지 떨어졌다가 장 후반 소폭 만회했다. 당일 최고가는 117.00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다들 롱 포지션이 컸던 것 같다"며 "롱을 기대했는데 시장이 밀리니까 단기 투자기관들의 커버물량이 나오면서 장이 밀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이 주식을 대량으로 사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다소 후퇴했다"면서도 "수출, 내수 등 국내 경기 지표가 모두 안 좋아서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김중수 한은 총재의 멘트가 모호해서 다음 달이 어찌될지 가늠하기 힘들다"며 "당분간은 현재 수준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채 금리가 최근 다소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1.65% 이상에선 '사자'가 상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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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