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유럽통화동맹(EMU) 창시자 중 한 사람인 오트마 이싱이 장기적 관점에서 일부 국가들은 유로존에 잔류하지 못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이싱이 이번주 발간된 '유로화 구제와 유럽 강화 방안' 이라는 저서에서 이와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자와의 대화 형식으로 기술한 이 책에서 "모든 정황들을 보면 유로존을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도 "일부 국가는 떠날 수 있으며, 얼마나 많은 국가들이 장기적으로 유로존에 잔류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에 대해 어느 정도 걱정하느냐를 묻는 질문에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이라고 대답하며 "이제는 전진해야 한다. 대부분의 국가들의 경우 대규모 개혁이 아직 계류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통화동맹에 앞서 정치동맹이 결성됐어야 했거나 아니면 최소한 통화동맹과 정치동맹이 동시에 만들어졌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싱은 일부에서 유로존 회원국들이 다시 독자적인 화폐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됐다면서도, 독일이 마르크화로 복귀하지 않고 유로존에 남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독일이 독자적인 화폐를 사용함으로써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진다고 믿는 것은 환상"이라며 "유로화가 생겨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유로는 마르크화보다 훨씬 안정된 통화라는 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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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