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특허재판, 디자인 표절시비 촉발한 이메일 내용 '충격'

기사입력 : 2012년08월07일 16:37

최종수정 : 2012년08월07일 17: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과 애플, 이메일 내용 해석 각각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에서 특허 본안 소송에 들어간 가운데 2010년 당시 삼성전자 내부 간담회 이메일이 재판에서 공개됐다.

이 문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월 10일 삼성전자 서초사업장에서 열린 사업부장 주간 간부급 대상 간담회에서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사진)은 "외부 유력인사들이 아이폰을 접하고 '삼성이 졸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2007년에 나온 아이폰과 지금의 우리 옴니아를 비교하는 진정 옴니아가 좋다고 할 수 있느냐? UX(사용자경험)을 비교하면 하늘과 땅차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그동안 디자이너들이 너무 일정에 쫓기며 많은 모델들을 소화해 내느라 그런지 퀄리티(질)가 좋지 않다"며 "제품을 어쭙잖게 대충 만들어 시장에 내놓으면 소비자를 불편하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이폰의 등장으로 변화시켜야 할 때가 왔다며 외형에 있어서는 플라스틱한 느낌이 나지 않고 메탈릭한 느낌이 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UX(사용자 경험)은 나이 직업, 교육수준에 관계없이 사용하기 편리한 UX, UX 같지 않은 UX, 물 흐르듯이 아침에 일어날때 알람이 울리고, 그다음에 출근준비를 할 동안 뉴스가 나오는 식의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스크린"이라며 "스크린의 사이즈를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한고 앞으로 이북까지 휴대폰이 흡수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갤럭시 노트'의 출시를 암시했다.

다만, 지나치게 앞서가는 디자인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그는 "지나치게 앞서가는 것도 실패할 우려가 있으니, 우리 디자이너들은 최소 6개월 이상 앞서는 생각으로 영업이나 상품 기획에서 디자인이 뭐든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마지막으로 "법관은 판결문으로 말하고, 엔지니어는 제품으로 말하며, 디자이너는 말이 필요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소재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침해 사건 본안소송 세 번째 심리에서 이와 같은 이메일이 공개되면서 디자인 표절에 관한 양측의 공방이 가열됐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