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신바예바는 7일(한국시간) 올림픽파크 내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m70을 기록, 동메달을 땄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던 이신바예바는 동메달에 머물면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신바예바는 2009년 베를린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메달권에 들지 못하는 등 최근 2년간 슬럼프를 겪으며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부활을 노렸던 이신바예바는 그러나 흐르는 세월을 막지는 못했다.
이날 이신바예바는 4m70을 넘어 지난 2009년 자신이 세운 여자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5m06)보다 36cm 낮았다. 이는 올해 자신의 최고기록 4m75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이신바예바의 첫 도전은 4m55였다. 이신바예바는 이를 1차시기에서 실패하자 더 이상 도전하지 않고 4m65로 높이를 올렸다.
4m65를 1차시기에 성공한 이신바예바는 4m70도 한 번에 뛰어넘으면서 감각을 되찾는 듯 보였다.
4m70을 성공한 선수는 이신바예바와 제니퍼 슈어(30·미국), 야리슬레이 실바(25·쿠바) 단 세 명 뿐이었다. 높이가 4m70을 넘어서면서 메달의 주인공들은 가려졌다.
이신바예바와 슈어, 실바가 메달색을 놓고 경쟁에 나섰다.
슈어, 실바가 2차시기에서 4m75를 넘어선 반면 이신바예바는 4m75를 1, 2차시기에서 모두 넘지 못했다. 그러자 이신바예바는 곧바로 4m80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4m80 도전을 앞두고 이신바예바에게 남은 기회는 한 번 뿐이었다. 이신바예바는 힘차게 뛰어올랐지만 발목에 바가 걸리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슈어와 실바는 4m80을 모두 실패해 나란히 4m75로 경기를 마쳤다. 슈어가 전체 경기를 통틀어 실패 횟수가 실바보다 한 번 적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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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