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월가의 은 선물 투기 의혹과 관련한 4년여에 걸친 미국 금융 당국의 조사가 증거 부족으로 막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5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관련 소식통들을 인용해 대형 투자은행들이 은 선물시장에서 시세를 조작했다는 투자가들의 고소로 시작된 조사가 별 성과 없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계자는 은 가격을 '기만적으로 조작'하기 위한 '투기적인 노력'이 엿보인다며 조사를 진행해 왔으나, 10만개 이상의 서류들과 수십명의 관계자들을 조사한 끝에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러나 CTFC의 일부 위원들은 여전히 공식적인 조사 결과를 도출해내기를 주저하며 추가 조사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CTFC 대변인은 "조사가 아직 결론에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CNBC는 조사가 마감된다면 이는 JP모간 등 대규모 투자은행들의 은 선물 투기를 주장해온 미국의 일부 투자자들을 격노하게 만드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판업자이자 은 선물 투자자인 테드 버틀러는 최근 블로그에서 "은 시장에서 명백한 조작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이를 종결하는 것은 실패"라며 CFTC를 비난했다.
다만 이번 조사가 종결될 경우 JP모간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JP모간의 은 선물시장 조작 혐의와 관련해 'JP모간을 부수자'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단체 소송이 제기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었다.
이에 대해 JP모간 측 변호사는 "특히 블로그 등에서 JP모간을 둘러싼 많은 억측들이 제기돼 왔다"고 인정하면서도 JP모간이 은 선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적이 없다는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은 선물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더라도 JP모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