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 최대 채권 뮤추얼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 투자를 통해 지난 세기에 얻었던 수준의 높은 수익을 내기는 더이상 어려울 것"이라며 주식숭배(cult of equity)의 '종말'을 선언했다.
'주식숭배'는 1912년 이후 주식 포트폴리오가 연간 평균 6.6%의 수익률을 기록해 채권보다 주식의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을 말한다.
31일(현지시간) 그는 8월 투자노트를 통해 "이제 우리는 (주식투자의) 부고를 써야한다"며 "최근 주식과 채권의 장기 수익률 하락을 봤을 때 시겔 교수가 말한 주식에서의 수익률은 역사적 돌연변이에 불과해 다시 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했다.
그는 금융자산의 수익률이 진정한 부의 창조를 일구는 수준 위에 머물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노후자금 확보를 위해 더 많은 노동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로스는 현재의 낮은 이자율 수준에서 채권 투자자들은 수익 대신 근근한 생존을 예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 정책자의 유일한 '묘약'은 팽창적인 통화정책뿐"이라며 이같은 정책은 채권에 유리하나 주식에는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플레적인 정책은 장기적으로 진정한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인플레는 진정한 부를 창조하지 못하며 고통과 과실을 공평하게 분배하지도 못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