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정크본드에 자금 유입이 밀물을 이루면서 인수 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차입하는 레버리지론과의 수익률 격차가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정크본드가 고평가됐다는 판단이 확산,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론으로 갈아타는 데 잰걸음을 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JP모간에 따르면 정크본드 수익률은 7.32%를 기록, 레버리지론 수익률과 격차가 0.72%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3개월래 최저 수준인 동시에 2009년 초 평균치보다 35% 낮은 수치다.
수익률 스프레드가 떨어진 것은 정크본드의 수익률이 투자 리스크에 비해 충분히 높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레버리지론은 정크본드에 비해 가격 변동성과 담보물 측면에서 투자 안정성이 높다. 때문에 동일한 조건인 경우 정크본드의 수익률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레버리지론에 비해 높아야 한다.
하지만 고수익을 추구하는 시중 자금이 정크본드에 몰리면서 수익률 스프레드가 크게 좁혀지자 지난 5월과 같은 급락이 또 한 차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특히 유로존 부채위기가 깊어질 경우 리스크가 높아진다는 지적이다.
이와 동시에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크게 부상한 것이 바로 레버리지론이다. 실제로 루미스 세이레스 본드 펀드의 캐슬린 가프니 매니저는 최근 정크본드의 비주을 줄이고 레버리지론을 늘렸다. 정크본드의 가격이 고평가될수록 레버리지론의 투자 매력이 부각된다고 그는 전했다.
리지워스 인베스트먼트의 토탈 리턴 본드 펀드의 짐 키간 매니저 역시 올 2분기 하이일드본드 비중을 줄이고 레버리지론의 비중을 펀드 자산의 6%로 확대했다.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레버리지론 발행 역시 증가 추세다. 올해 상반기 레버리지론 발행 규모는 2726억달러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7% 늘어났다.
리지워스 인베스트먼트의 짐 키간 매니저는 “일정 기간 레버리지론이 하이일드본드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