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식 시대는 끝났다.’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31일(현지시간) 더 이상 주식으로는 과거만큼 수익률을 올리기 힘들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은행이 압류 주택 처리에 혈안이 된 지금이 매수 적기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지금 주택을 매입하면 ‘공짜’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권고했다.
이날 미국 대표적인 투자가가 나란히 투자 자산에 대한 의견을 직접적으로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그로스는 지난 1912년 이후 주식시장이 연 평균 6.6%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앞으로는 여기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제러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가 말하는 ‘주식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으며, 장기투자 개념 역시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글러스킨 셰프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이코노미스트도 거들었다. 주식 투자 시대는 거의 종료됐다는 판단이다.
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와 JP모간을 포함한 대형 투자은행과 상반된 주장이다.
그로스는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시대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금융 리프레션과 새로운 형태 및 규모의 양적완화(QE), 유로존 주요국의 마이너스 금리 등 복합적인 원인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부동산 투자의 구루로 꼽히는 트럼프는 지금이 주택 매입 적기라고 주장했다. 특히 압류 매물이 쏟아지면서 '바겐헌팅'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트럼프는 “부동산 투자로 쏠쏠한 수익률을 올릴 기회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지금이 주택을 매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뉴욕과 마이애미 등 일부 지역은 이미 가격 상승이 시작됐고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