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인디펜던트, 가디언, 스카이뉴스, AP통신 등 해외 언론들은 여자 펜싱 에페 '신아람(25, 계룡시청)의 눈물'을 앞다퉈 보도했다.
신아람은 3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준결승전에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과 경기를 치렀다. 신아람은 연장 종료 1초를 남기고 하이데만의 공격을 세 번 막았다. 네 번째 공격에서 찌르기를 허용했으나 시간은 1초를 넘긴 상태였다. 마지막 1초가 흘러 5-5로 경기가 끝났다면 어드밴티지를 받은 신아람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석연치 않은 판정에 신아람과 한국 측은 강력하게 비디오 판정을 요청했고 심판진은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심판은 하이데만의 손을 들어줬다.
심재명 코치가 거세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신아람은 오열했다. 경기 후에도 한동안 피스트를 떠나지 못했다.
더 인디펜던트는 "지금까지 올림픽 경기중에 가장 큰 논쟁거리가 된 사건"이며 "한국이 공식적인 제소절차를 밟아 신아람은 경기장을 바로 빠져 나가지 않았다"고 자세히 전했다. "그는 물론 관객에게도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고 덧붙였다.
스카이 뉴스는 이 오심에 대해 "펜싱은 끝났다"고 표현하며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고, 경기장은 혼란스러웠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신아람이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시계는 다시 맞춰졌고 하이데만은 득점을 향해 달려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피스트에 홀로 남은 신아람 선수가 외로워 보였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관중들은 경기장을 떠나는 신아람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며 "신아람은 비록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했지만 그가 경기에 나오자 많은 박수를 보냈고, 그가 인사하자 더 큰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펜싱의 본고장 프랑스의 레퀴프도 브리타 하이데만 측과 신아람 측의 입장을 전하며 "지금 금메달이 문제가 아니다"며 올바른 결정을 촉구했다.
한편, 신아람은 경기 후 "내가 이긴 경기인데 너무 억울하다. 지금 아무 말도 못하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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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