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꿈이 없이는 땀을 흘릴 수 없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사진)의 집무실에 걸려있는 문구다. 황 사장의 궁극적 지향점은 꿈을 이루는 회사, 즉 직원의 꿈과 회사의 비전이 함께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황 사장은 '직업이 CEO'라 불릴 정도로 이력이 화려하다. 1989년 다이너스클럽카드 한국지사장을 시작으로 아테네은행, 한화헝가리은행, 제일투자증권, PCA투자신탁운용, 우리투자증권에 이르기까지 직장생활 30년 중 20여 년을 전문 경영인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황 사장은 “갑의 입장에서 일한 적이 없고 항상 을이었고 어려운 회사를 살리는 역할이 대부분이었다”고 회상한다.
실제 제일투자증권 사장 당시 2300억원의 자본금이 모두 잠식된 상태였다. 그는 직접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 외자 유치에 나섰고 푸르덴셜그룹과 IFC에서 1억 4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제일투자증권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PCA투자신탁운용 역시 취임 당시 2조 5000억 원에 불과했던 수탁액은 그의 재임기간 중 7조원으로 불어났고 적자 직전이었던 수익구조는 안정적 흑자기조로 돌아섰다.
2009년 6월 우리투자증권 사장에 취임한 이후에도 황 사장은 뛰어난 경영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순영업수익이 전년대비 9.7% 증가한 8248억 원을 달성했으며, IB부문과 트레이딩 부문의 순영업수익은 전년대비 각각 19.5%, 45.0% 증가한 707억과 2596억을 달성했다.
◆ 끊임없는 혁신..'1등 추진 사무국' 만들기도
황 사장은 지난 2009년 6월 약 3000명에 달하는 임직원들 앞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전 사업부문에서 균형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는 시너지 경영,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열린 경영, 직원과 회사의 꿈이 일치되는 비전 경영과 최고의 인재양성 시스템 경영을 구축해 나감으로써 ‘종합 1등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증권업계 불황속에서도 역동적인 경영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 대표적인 혁신 사례가 황 사장의 작품인 '1등 추진 사무국'이다.
지난 2010년 11월에 신설된 이 사무국은 종합1등 금융투자회사 실현에 대한 황 사장의 강한 의지를 대변하고 있다. CEO 직속 사업부서로 황 사장이 직접 관련 업무를 관리하고 있을 정도다. 1등추진 사무국에서는 약 50여 개의 1등 지표(Indicator)를 선별하고 체계화해 각 지표에 대해 실질적으로 1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고 각 사업부와 협력,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연임해 성공한 황 사장은 '상품 혁신'이라는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IB부문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아시아권역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며, 드레이딩 부문은 롱 온리(long only) 전략을 벗어나 내부 역량을 이용해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여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다.
또한 내부적인 공조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품제조 부문과 판매 부문을 통합운영하여 단순 상품 판매가 아닌 솔루션을 판매하는 새로운 개념의 영업방식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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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