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글로벌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 놓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미국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과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로존 지지 성명을 발표한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이 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유로존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밝혔다.
30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꾸준히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184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3포인트, 0.8% 오른 1843.79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800억원 가까이 집중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업 그리고 은행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일본 증시도 올랐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8.80엔, 0.8% 상승한 8635.44엔을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6월 광공업 생산 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신일본제철은 올 4월~9월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닛산, 미쓰비시, 미쓰이 그리고 소프트뱅크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캐논, 후지쓰 그리고 도요타 등은 약세였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도 0.73% 오른 731.7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선전하고 대만과 중국의 여행 자유화 조치가 확대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가권지수는 7158.88로 0.48% 오르며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경기 부양 기대에 더해 HSBC 홀딩스의 실적 호조가 호재로 작용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 10분 현재 1.35%, H지수는 1.25% 올라 19535.92과 9516.3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반면, 중국 증시는 하락세다. 매출액 2000만위안(한화 약 36억원) 이상 제조업체의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 감소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위축됐다는 관측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올림픽 기간 동안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락했다는 경험칙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코 홀딩스가 부진한 상반기 실적 전망으로 한 때 1% 넘게 떨어지는 등 급락했다.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 떨어진 2115.9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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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