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예대금리차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은행의 이자수익이 5분기 연속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감원은 2분기중 국내은행의 이자수익(잠정)이 20조 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자비용은 11조 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00억원 증가하면서, 국내은행의 2분기 이자이익은 9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9.7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예대금리차과 순이자마진율 등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자산 규모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국내은행의 예대금리차(잔액기준)는 지난해 2분기 3.01%에서 올해 2분기 2.85%로 0.16%p 하락했고, 순이자마진율은 지난해 2분기 2.32%에서 올해 2분기 2.13%로 0.19%p 줄어들었다. 반면 이자수익자산은 지난해 2분기 1495조9000만원에서 올해 2분기 1597억2000만원으로 101조3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권창우 은행감독국 건전경영팀장은 "은행들의 자산은 경제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고 꾸준하게 증가하는데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1년간 100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대손준비금 전입후)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5조원) 대비 3.3조원(60.4%)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달리 출자전환주식 매각 등 일회성 이익이 없었던 데 따른 것이다.
은행들은 지난해 2분기 중 현대건설 주식매각으로 3조20000억원의 이익을 시현했고, 전분기에는 하이닉스 주식 매각이익(5000억원) 등으로 3조3000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아울러 2분기 중 국내은행 대손비용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5조원) 대비 소폭 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7%, 6.25%로서 전년 동기 대비 일회성 이익 감소로 인한 당기순이익 규모 감소로 각각 0.79%p, 9.33%p 하락했다.
권창우 팀장은 "향후 대손비용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은행들이 이자이익 측면에서도 조금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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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