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동양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굴삭기 시장이 부진한 반면 밥캣이 인수 이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30일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3327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33.8% 급감한 1558억원, 세전이익은 94.5% 감소한 69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의 부진과 밥캣의 공작기계 호조세가 극명하게 갈라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2분기 굴삭기 판매대수는 36% 감소한 2610대에 그친 것으로 이달초 발표됐다. 이로 인해 중국+한국+신흥국 건설기계 부문의 매출액은 6652억원으로 28.3%,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76.4% 줄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분기 10%에서 4.4%로 떨어졌다.
반면, 밥캣의 매출액은 밥캣 인수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770억원으로 65.2% 증가했다. 미국 시장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고, 생산효율성도 향상된 것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585억원, 1,7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확대, 일련의 경기부양 조치들에 힘입어 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밥캣의 이익률 개선, 엔진사업부 흑자전환은 하반기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하반기에 재무적투자자(FI) 차입금 1.2조원 만기가 도래한다. 회사측은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을 통해 차입금을 갚고, 부채비율도 낮추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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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