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쑨양은 29일(한국시간)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전에 벌어진 박태환의 실격 판정 사건은 오히려 내가 반드시 승리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쑨양은 이날 경기에서 3분40초14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2009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이언 소프(호주)가 세운 3분40초59에 0.45초 앞선 것이다.
박태환은 쑨양에 1.92초 뒤진 3분42초06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쑨양은 이어 "나는 훈련도 많이 했고 경기에서도 강했다"며 "이번 승리는 이 모든 것을 완전히 증명해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가 경기 전에 나에 대해 한 말과 한국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 등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의 말과 한국 매체의 보도 내용 등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쑨양은 "나보다 우승에 대한 압박이 심했던 코치에게 이 금메달을 바치고 싶다"면서 "이 금메달은 또한 나를 키워준 부모에 대한 가장 좋은 보답이 될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태환과 쑨양은 런던올림픽 시작 전부터 남자 자유형 400m 우승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쑨양은 "박태환을 꺾고 금메달을 목게 걸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박태환은 "이번 올림픽은 쑨양과의 대결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왔다.
한편, 박태환과 쑨양은 남자 자유형 400m 경기에 이어 남자 자유형 200m와 1500m에 함께 출전하며 대결 구도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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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