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격 소동'으로 어느 때보다 길었던 하루를 보낸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이 인터뷰 말미에 끝내 눈물을 쏟았다.
박태환은 29일(한국시간) 런던 스트래트포드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0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자유형 400m 2연패를 노리던 박태환은 라이벌 쑨양(21·중국)에게 밀려 꿈을 이루지 못했다.
박태환은 이날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서양 선수가 아닌 같은 아시아인이 금메달을 따서 축하해줄 일인 것 같다. 기쁘다"며 라이벌 쑨양의 우승에 박수를 보냈다.
박태환은 실격 판정 후 번복될 때까지 어떻게 보냈나는 질문에 "계속 숙소에서 기다렸다. 오후에 레이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었기에 답답했다. 계속 기다려야 해서 많이 답답했다" 고충을 털어 놓았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하루였다. 그것이 좀 힘들었다"는 말로 에둘러 아쉬움을 표현한 박태환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서럽게 울던 그는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믹스트존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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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