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부채위기 진화에 적극 대처할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이 최대 25%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로존의 경기 침체가 깊어지는 한편 글로벌 경제가 전반적인 하강 기류를 타고 있어 유동성 공급에 중점을 둔 주요국 중앙은행의 부양으로는 주가를 띄우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노무라증권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글로벌 증시가 한 차례 공포스러운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S&P500 지수가 1000선까지 밀리고, 글로벌 증시가 20~25% 떨어지면서 지난해 저점을 밑돌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근 발표되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를 볼 때 시장 애널리스트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이라고 노무라는 지적했다.
또 ECB와 미 연준의 추가 부양 및 그에 따른 효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 역시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전반에 걸쳐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위축되고, 이어 증시가 하락 압박을 받는 그림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무라가 글로벌 증시의 조정 시점을 8~11월로 잡은 것은 이 때 글로벌 주요국의 정책 및 정치적 공백이 동시에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에 착안한 것이다.
특히 미국 11월 대선 전후로 워싱턴과 연준 모두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중국 역시 경제 성장 둔화가 두드러진 가운데 권력 교체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경제에 대한 전망을 더욱 흐리게 한다고 노무라는 지적했다.
유로존 부채위기와 관련, 노무라는 유일한 해법이 재정 및 정치적 통합이지만 짧게는 수 분기에서 길게는 수 년의 기간이 걸리는 작업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