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은행들 학력 차별 등 물의 일으킨 상황서 갑자기 불러
- 국민 우리 신한 기업 등 6개 은행장들 모두 아침 회동에 참석
[뉴스핌=한기진 기자] 26일 아침 이명박 대통령과 예정에 없던 회동에 들어간 은행장들의 표정이 무거워졌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신한, 기업, 외환,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장을 표면적으로는 ‘수출산업 금융지원에 대한 논의’를 위해 청와대에서 만나고 있다.
이 모임에는 우리은행 이순우 행장, 신한은행 서진원 행장, 기업은행 조준희 행장, 외환은행 윤용로 행장, 산업은행 강만수 행장 겸 산은금융 회장, 김용한 수출입은행장 등 6명 전원이 참석했다.
은행장들은 수출산업 금융지원 보다는 다른 내용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했다. 최근 가계부채 문제가 극에 달해있고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 보완 작업을 시작하면서 부실 우려가 더 커졌다. 이에 대한 은행들의 생각과 가계부채 부실을 막기 위한 주택담보대출 만기연장 등의 요구도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최근 고졸 학력 대출 금리 차별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등 논란을 일으킨 은행들에 대한 이 대통령의 질책도 각오했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은행들의 CD금리 담합 의혹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이 있었다.
또 이날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감사원이 적발한 은행권의 불법•비리 행위에 대해 “금융당국으로서 책임있는 사후조치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금융감독원으로 하여금 최정예 인력을 투입해서 관련사항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문책을 예고하고 있어, 이 대통령도 이 부분에 대해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 같은 것은 이미 시행하고 있는 중이어서 이 대통령이 최근 은행들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우려표시를 더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예정된 금융노조의 총파업에 대해서도 은행장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최근 금융노조 파업을 비판한 바 있고 금노의 조합원이 15만명에 달해 정치적으로도 예민한 사안이다.
전날 박병원 은행연합회 회장이 “파업 자제”를 당부했지만 금노는 파업을 강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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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