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에 따라 글로벌 경제 전반이 장기 불황의 우려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들에게도 이런 우려는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저마다 위기대응체제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IMF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통해 충분히 학습한 국내 기업들은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며 긍정의 힘을 불어넣고 있다. 세계가 놀라는 뚝심의 저력과 세계 1등을 달리는 신기술, 신제품, 신사업은 국내 기업들의 위기극복 키워드다. 이른바 ‘3신(新)경영’의 현장을 따라가 봤다. <편집자주>
[뉴스핌=김기락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와 글로벌 경제 침체로 일반상선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수주액은 150억 달러. 이중 64%를 해양플랜트에서 확보했다. 올해는 수주목표 125억 달러 가운데 70% 이상을 해양플랜트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실제로 현재까지 수주한 약 65억달러 가운데 해양플랜트가 61억달러로 해양플랜트 비중이 94%다.
삼성중공업은 조선, 해양, 기계전기 등 3개 부문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조선 분야는 녹색경영을 통한 친환경 선박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최적선형 설계 ▲폐열회수장치, 저온연소, 친환경 기자재 등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세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신개념추진선 ▲미래연료 운반선 등 다가올 친환경 시장 선점을 위한 신기술 개발을 지속 중이다.
해양 부문에서는 심해 유전에서 원유를 추출해 운송하는 서브시(Subsea) 생산설비 사업에 진출하고 아프리카 등 세계 주요 포스트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계전기 사업은 기존의 풍력발전사업 외에 발전기, 변압기, 차단기 등 발전설비를 비롯한 중전기 사업과 조선해양 생산과 관련한 전문 로봇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상풍력 사업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파이프(Fife)州 의회와 해상풍력 발전 사업 협력에 관한 의향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메틸市(Methil) 해안 지역에 7MW급 해상풍력발전기 시제품을 설치, 시험 가동 후 2014년부터 생산된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역내 송전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유럽 해상 풍력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영국 시장을 진출하는 한편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유럽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풍력사업은 최근 해상풍력발전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중전기와 서브시 분야 사업 추진을 위해서 인수합병이나 전략적 제휴 등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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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