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희나 기자]대우증권은 20일 대한항공에 대해 어닝 모멘텀의 회복으로 주가가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여객부문의 호조와 유가하락을 반영, 2012년과 201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514억원, 1조548억원에서 7083억원, 1조3389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한미 노선을 중심으로 장거리 노선의 호조 재현, 화물 사이클의 의미 있는 개선 시그널, 그에 따른 어닝 모멘텀의 회복은 동사 주가의 상대적 호조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1285억원(별도 1001억원)으로 컨센서스 상단의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국제여객의 수송량 증가율(10.1%) 호조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반면, 유류비 증가는 전년 동기 대비 3.1%(소모량 0.2% 증가)에 그치며, 큰 폭의 마진 개선이 시현됐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또 "영업외에서는 외화환산손실 1362억원 및 지분법손실 479억원이 발생하면서 158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당사의 2분기 기말 환율 가정이 1130원으로 실제치(1145원)와 15원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으로 이를 감안하면,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지분법손실은 한진해운의 모회사인 홀딩스의 실적이 2분기에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부분 S-OIL 보유 지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한편, 대한항공의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인수에 대한 이슈는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회사측은 2분기 말 기준 1조2289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이에 더해 최근 4000억원의 추가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 회사채 상환 예정 금액이 5000억원에 달하고 만기가 3분기에 몰려있지만, 보유현금 수준을 감안시 KAI 인수에 대비한 자금조달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며 "인수가격이 높지 않다면 상당부분을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회사측에서도 최근 풍부한 자금 시장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추가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인수가격이 높지 않다면 인수 자체가 회사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당분간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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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희나 기자 (hno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