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현대그룹의 활발한 투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재육성을 위한 내부 투자는 물론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대그룹의 공격적 투자는 현정은 회장이 올 초 "새로운 미래성장 기반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현대건설 인수가 무산되면서 계열사를 통해 마련한 약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신규 투자를 뒷받침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16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 현대상선은 현대그룹연수원 건립을 위해 현대종합연수원에 728억원을 출자한다.
기존 현대증권이 보유한 연수원 외에 그룹차원의 연수원이 필요함에 따라 건립될 신규 연수원은 인재 육성을 위한 현대그룹 내부의 투자인 셈이다.
향후, 현대그룹은 필요시 계열사 차원에서 현대종합연수원의 유상증자에 추가로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의 이같은 투자는 신규사업 진출에서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현대증권은 960억원을 들여 현대저축은행을 매입했다. 현대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현대증권은 수신 기반을 넓혀 안정적인 신규 수익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그룹은 또 올해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증권, 현대로지스틱스 등 4개 계열사를 통해 1635억원에 6성급 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을 인수했다.
반얀트리는 현대상선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현대엘앤알을 통해 인수했다. 현대그룹은 현대아산이 과거 금강산 관광을 운영했던 경험과 인력,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열사 현대로지스틱스 역시 지난달 19일 아시아 최대규모의 물류시설인 경기도 오산복합물류센터를 연 100억여원을 주고 임대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복합물류센터 운영으로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이러한 투자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기존의 M&A는 그룹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불황기를 맞아 계열사 별로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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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