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2일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습적인 금리인하에 더해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까지 겹쳐진 영향이다.
오전까지 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금리의 낙폭이 확대됨에 따라 차익실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만4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했지만 국내 기관이 모두 받아내면서 강세는 지속됐다.
시장 일부에서는 외국인의 매매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안정적이었던 점을 들어 다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일대비 22bp 하락한 2.97%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24bp 내린 3.07%로 마감했다. 10년물은 전일대비 22bp 내린 3.29%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일가보다 23bp 하락한 2.98%, 2.96%으로 마감했다. CD91일물은 3.27%로 전일보다 27bp 내렸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69틱 오른 105.75로 마감했다. 전일가 대비 4틱 상승한 105.10으로 출발해 105.82까지 올랐다가 막판 소폭의 되돌림을 보였다.
외국인은 1만4902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와 보험권도 각각 425계약, 63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781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투신권과 은행권이 각각 294계약, 1만5786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국가 역시 772계약의 순매수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96틱 상승한 114.44로 장을 마쳤다. 전날 종가보다 8틱 오른 112.56으로 출발해 장 막판까지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숏이었는데 롱뷰로 바꾸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권을 비롯해 포지션이 중립이던 쪽에서 숏커버가 들어오면서 오늘 오버슈팅 느낌이 있지만 경기에 대한 인식이 바뀐 상황이라 별로 밀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예상치 못한 인하에 타격이 크다"며 "시장에 숏이 많았는지 숏커버가 심하게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이제 김중수 총재를 믿지 않는 것 같다"며 "글로벌 경기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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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