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로존 채무위기와 미국 경기의 회복세 둔화 등으로 인해 내년 글로벌 석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 등 이머징 국가들 마저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석유 수요 증가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2013년 원유에 대한 일일 평균 수요가 현재 생산량을 밑돌 것이라며, 2013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일일 82만 배럴로 제시했다.
OPEC은 또 OPEC에 가입하지 않은 산유국들의 생산량으로도 최근의 더디게 증가하는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월례 보고서를 발표한 OPEC은 올해 세계의 석유 수요 증가세 전망치를 기존 일일 90만 배럴로 유지했다.
글로벌 산유량의 1/3 가량을 생산하고 있는 OPEC은 유로존 위기뿐 아니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를 보인 미국의 제조업 성장,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둔화 등이 세계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러한 사태가 불러올 대규모 현금 유출과 이에 따른 디폴트, 유로존과 세계경제의 불안정 심화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OPEC의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는 앞서 미국 정부가 제시한 전망치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으로, 전날 미국 정부는 2013년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를 일일 73만 배럴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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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