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했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가 7%를 웃도는 등 유로존 부채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6월 무역수지도 수출과 수입 증가폭이 모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투심을 위축시켰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마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 오른 1143.7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보다 0.90원 오른 1142.0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위·아래로 3원 정도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도 제한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44.30원, 저가 1141.1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7월물은 전날보다 1.10원 상승한 1143.80원에서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0.70원 내린 1142.0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선물은 1141.30원과 1144.80원 사이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만8832계약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8포인트, 0.36% 하락한 1829.4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144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수급은 대체로 균형을 보인 것 같다”며 “은행들만 포지션 플레이 하다가 위도 아래도 막힌 장세였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원 환율이 1400원에 다 와서 어제부터 숏커버가 나오며 역외에서 좀 사는 것 같다”며 “1130원대 초반을 보고 올라왔기 때문에 1145원 테스트 한 뒤 1150원 초반까지 보지 않을까 싶다”고 진단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수급이 왔다갔다 하면서 레인지 장에서 움직였다”며 “중국 무역 수지 결과가 건전한 수출 증가세를 보여주지 못해 원/달러 환율이 올랐었는데 위에서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다시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극적인 플레이는 없었고, 위와 아래가 다 막힌 상황”이라며 “다른 매크로적인 이슈들이 나타나줘야 추세가 나타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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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