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엔화 강세와 풍부한 현금 비축량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 일본 기업들의 해외 업체 쇼핑 행렬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졌다.
2일 니혼게자이신문은 상반기 일본 기업들의 해외 M&A 진행 건수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62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990년 버블 경제 당시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47건을 넘어서는 것이다.
상반기 M&A를 위해 소요된 자금은 3조 4900억엔을 기록해 지난해 보다 9% 늘었다. M&A 자문 기구인 리코프에 따르면 이 수치는 지난 2006년 상반기 4조 46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M&A 시장은 종합상사들의 대규모 인수는 물론, 중견 기업들과 인터넷 업체들까지 해외 기업 인수에 나선 것이 특징.
미쓰비시가 캐나다 천연 가스전을 매입하는데 2300억엔을, 마루베니 상사가 미국 곡물업체 가빌론을 인수하는데 3000억엔을 각각 투자했다. 타이호 코교는 중국 최대 알루미늄 베이링 업체를 인수했고 드럭스토어 체인인 큐부 야쿠힌은 중국 드럭스토어 지분 인수에 나섰다.
신문은 유로존 채무 위기로 상반기 세계 M&A 시장이 20% 가까이 축소됐다고 전했지만 일본 기업들의 해외 시장 공략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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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