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3일 증시는 글로벌 호·악재가 겹치며 혼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제조업 경기가 수축 국면으로 꺾인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주 회의에서 통화완화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기대로 유럽 증시가 강하게 랠리한 데 따라 이날 뉴욕증시의 낙폭이 다소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 대한 점증하는 경기 위축 우려는 투심을 다시금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6월 제조업 지수가 49.7을 기록, 전월 53.5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2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수가 50을 하회하면 제조업 경기가 수축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6월 지표는 2009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제조업 지수 발표 이후 일부 이코노미스트 사이에 미국 경제의 침체 조짐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황.
반면 EU 정상회담 이후 유럽 재정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가시화 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모멘텀 부진과 함께 국내증시의 2분기 실적추정치 하향세및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등 소수 대형주에 집중된 실적차별화 때문에 시장은 향후 구체화된 시행안 발표가 있기 전까지 유로존 리스크 완화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현재 유로존 집행부의 위기대응 의지가 견고하고, 향후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 노선과 동행할 경우 안도랠리 진행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적으로 외국인은 여전히 낙관하지 않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선물 9월물의 급등세가 전개됐는데 선물 외국인의 시각이 중요하지만 결국 1000계약 순매수에 그쳤다"며 "전일 역시 531계약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비교적 차분한 대응을 보여 이러한 선물 외국인의 움직임으로 글로벌 모멘텀에 대한 낙관은 이른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안도랠리 발생시에는 에너지, 산업재, 소재, 금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임 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1월 ~ 5월)에 있었던 안도랠리의 업종별 수익률 반응 속도를 살펴 보면 전반에는 에너지, 산업재, 소재, 금융이 빠른 반등세를 기록했고 후반에는 경기반등 기대감에 의한 상승탄력은 약화되고, 실제 가시화된 실적강세 업종인 IT, 필수소비재, 경기소비재(자동차 관련)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성과를 기록했다"며 "향후 안도랠리가 발생한다면 과거 안도랠리 반응 순서를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일(현지시 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대비 0.35포인트, 0.14% 오른 246.05으로 거래를 마감해 오늘 증시가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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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