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이번 주(2~6일) 미국 국채 시장은 다시 강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주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합의 결과에 미 국채 시장이 잠시 흔들렸으나,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는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EU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이 논의되기 시작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또다시 흔들릴 수 있기 때문. 또한 이번 합의로 인해 유로존의 균열 발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9일 EU 정상들은 유로존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단기 대책으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로안정화기구(ESM) 등 구제기금이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 재확충을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정상들은 또 구제기금을 활용해 유로존 내 위험 국가의 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이러한 소식에 지난 주 미국 국채 수익률은 크게 올랐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과 30년물의 수익률은 전일 대비 각각 7bp와 8bp 상승한 1.656%와 2.758%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 역시 전날보다 4bp 상승한 0.729%를 기록했다.
당초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EU 정상들의 합의 소식에 미 국채 수익률은 크게 뛰었으나, 이내 투자자들은 냉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의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이 지금의 위기를 탈출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부 채권 매니저들은 지난 주 EU 정상회의 효과로 인한 수익률을 상승을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기며 빠르면 이번 주 초부터 유로존에 대한 낙관론이 퇴색될 것으로 전망했다.
ING자산운용의 맷 톰스 미 국채 담당 책임자는 "EU 정상들의 액션(합의)으로 인해 미 국채가 잠시 주춤할 수는 있으나,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는 꺽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글자산운용의 제임스 캠프 책임매니저 역시 "향후 2~3년 안으로 몇몇 나라들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며 "EU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을 차별적으로 다뤘기 때문에 그리스와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 이미 구제금융을 받은 국가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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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