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희나 기자]미래에셋증권의 해외 현지법인이 지난해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래에셋증권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종속기업 8곳의 당기순손실은 216억4800만원에 이르렀다.
특히 가장 큰 손실을 낸 곳은 미래에셋증권의 100% 연결 자회사인 홍콩 현지법인으로 2011 회계연도기준 204억5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영국 법인과 싱가포르 법인도 각각 12억3500만원, 12억5400만원 대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의 당기순이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11회계연도 연결기준 미래에셋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037억원으로 전년대비 1449억원에서 30% 정도 줄었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최근 몇해 동안 수백억원대 수익을 안겨주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왔지만 글로벌 위기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홍콩법인은 지난해 자기자본투자(PI)에서 50억원 규모의 손실을 냈으며, 업황 부진 영향으로 영업 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황이 급락함에 따라 손실이 커진 것이다.
미래에셋 홍콩법인은 50여명 규모로 리서치와 영업, 투자은행(IB) 등의 현지 인력 위주로 꾸려져 있다.
최근 미래에셋은 글로벌 브로커리지 총괄을 맡아왔던 애슐리 데일 헤드를 홍콩법인장으로 발령내기도 했다. 국내 증권사 해외 법인장에 외국인을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당초 현지 법인 외형 성장을 위해 거론됐던 인수합병(M&A)도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난해 영업부문에서 150억원 가량 손실이 발생해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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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희나 기자 (hnoh@newspim.com)












